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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고 짠 음식을 좋아하고 방부제가 든 간편식, 음주를 즐긴다면 위암을 조심해야 합니다.

위암이 발병원인에 대해 정확히 알려진 바는 없지만 잘못된 식습관과 스트레스로 수십년간 위점막을  자극한다면 발생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위암도 초기에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는데요

위암의 정의와 진단 방법, 병기에 따른 치료법, 위암을 예방하는 습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위의 위치와 구조

위는 상복부 가운데에 위치하며 주머니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위로는 식도와 연결되고 아래로는 십이지장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위는 섭취한 음식을 잠시 보관하면서 잘게 부수고 적당한 속도로 소장으로 배출시킵니다. 또한 위산과 펩신 같은 음식물 소화 성분들을 분비합니다.

 

출처 : 서울삼성병원

 

위암이란

위암은 위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위 점막에서 발생하는 선암이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위는 섭취한 음식을 잠시 보관하여 잘게 부수고 소장으로 배출하는 일을 하며, 위벽은 점막층, 점막하층, 근육층, 장막층의 네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위암은 위 점막에서 발생하며 시간이 지나면서 암세포가 위벽을 파고들어 점막하층, 근육층, 장막층을 지나 주변 장기까지 퍼지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림프절 전이는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위암이 림프절 전이와 상관없이 점막층과 점막하층에 국한되어 있는 경우를 조기 위암이라고 하고, 근육층이나 장막층에 침범하거나 다른 장기로 퍼진 경우를 진행 위암이라고 합니다.

 

* 림프절이란 사람 몸의 면역기관인 림프계를 구성하는 기관입니다. 림프관 중간 중간에 위치하며 신체내의 여러 이물질을 처리하는 역할을 하지만 암이 생기는 경우 암세포의 전이를 유발하는 통로의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출처 : 대한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학회

 

위암의 증상

위암의 증상으로는 소화불량, 속 쓰림, 상복부 통증이나 불편감, 구역질, 체중 감소, 식욕감퇴, 피로 등이 있을 수 있으며, 진행성 위암인 경우에는 위에서 십이지장으로 넘어가는 부분이 좁아지거나 막혀서 구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토혈이나 혈변, 복부 종괴, 간 비대 등이 발생할 수 있지만 대부분의 조기 위암 환자들은 특별한 증상 없이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위 내시경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위암의 진단 

위암의 진단은 상부위장관 내시경을 통한 조직 검사로 이루어집니다. 림프절 전이나 원격 전이를 판단하기 위해 가슴 X-선 검사와 복부 CT 등을 시행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양전자 단층촬영도 필요합니다. 내시경 검사에서 위 용종이나 위궤양이 발견되면 위암의 가능성을 고려하여 조직 검사를 시행합니다.
최근에는 CT를 이용하여 바륨 위장 촬영과 유사한 영상을 얻을 수 있어 수술 전 필요한 위장 촬영과 CT 촬영을 한번에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크기가 작은 위암에서는 그 위치를 알 수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양전자 단층 촬영은 위암 진단 후 림프절이나 다른 장기에 전이가 있는지 또는 치료 후 재발 여부를 판정하기 위해서 시행합니다.

 

진행정도(병기)

위암의 진행 정도를 병기라고 하며, 임암의 병기는 위절제 수술을 시행한 후에 위암세포가 위벽으로 어느정도 퍼졌는지, 위 주변의 림프절에 암세포가 전이되어 있는지 다른 장기로의 전이가 있는지를 종합해서 알아봅니다. 

위암의 병기는 1기부터 4기까지 분류되는데 숫자가 높을수록 진행된 위암이고 예후가 좋지 않습니다.

 

치료방법

위암의 치료방법은 내시경 점막하절제술과 외과적 위 절제술이 있습니다.
림프절 전이 가능성이 매우 낮을 것이라 판단되는 조기 위암의 경우에는 수술을 하지 않고 내시경으로 암을 제거할 수 있는데, 이를 내시경 점막하절제술이라고 합니다. 
위암의 수술적 치료개복수술, 복강경 수술, 로봇 수술 등이 있으며 암의 위치와 진행 상태에 따라 결정됩니다.


항암화학요법은 항암제를 투여해 암세포를 파괴하고 성장을 늦추는 치료법입니다. 항암제 투여 여부는 환자의 전신상태, 병기 및 투여 목적 등을 고려하여 결정합니다. 항암화학요법의 종류에는 수술 후 보조 항암화학요법, 증상 완화를 위한 항암화학요법, 선행 항암화학요법이 있습니다. 수술 후 보조 항암화학요법은 위암 수술 후 재발을 줄이기 위해 시행하는 방법이며, 증상 완화를 위한 항암화학요법은 진행 위암이 타 장기로 전이되어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 증상 완화 및 생명 연장을 목적으로 시행됩니다. 마지막으로 선행 항암화학요법은 진단 당시 암이 진행돼, 수술이 어려운 경우, 수술 전 항암치료를 시행하여 암의 크기를 줄여 수술이 가능하도록 하는 방법입니다.


방사선 치료는 일부 위암 환자에게 완치 또는 증상 완화의 목적으로 시행합니다. 완치 목적의 방사선 치료는 수술 후 재발률을 낮추기 위해 항암화학요법과 함께 보조적으로 시행합니다. 또한 수술이 불가능한 위암으로 인하여 음식물을 삼키기 어렵거나, 출혈 혹은 통증이 있을 경우 이러한 증상 완화를 목적으로 방사선 치료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위암의 예방 및 생활습관

현재까지 위암으로 인한 사망률을 줄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조기진단입니다. 증상이 없어도 정기적인 검사를 받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국내에서는 남녀 모두 40세부터 시작하여 최소한 2년에 한번 위내시경검사 (혹은 상부위장관 촬영)를 받는 것이 좋으며 위암의 가족력이 있는 고위험군은 이보다 젊은 나이에 시작하여 보다 자주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위암의 발생과 관련이 있다고 알려진 여러 가지 생활양식과 음식 섭취 습관을 근거로 하여 일반적으로 추천되는 사항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균형 잡힌 영양가 있는 식사를 합니다.
- 맵고 짠 음식, 태운 음식, 훈증한 음식 등을 피합니다.
- 신선한 과일이나 야채를 충분히 섭취합니다.
- 금연합니다.
- 스트레스를 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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